글번호
1513
작성일
2016.09.27
수정일
2016.09.27
작성자
언어교류연구소
조회수
197

2014 말레이시아 한민주

 방한 말레이시아 청소년교류 2014


  한 민주 (18살,서울)


 샤피나스가 우리 집에 오기 전에 우리 가족은 고민이 참 많았다.
언어부터 시작해서 음식까지 너무나도 달랐기에 우리나라에 와서 힘들어 하진 않을까 생각했다. 하지만 샤피나스가 맨 처음 “안녕하세요!”하고 활짝 웃으면서 인사해주어서 우리 가족은 샤피나스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었다.
샤피나스의 성격은 굉장히 활발하고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았다.
샤피나스 엄마의 취미가 요리여서 우리 엄마는 상당히 걱정했지만 엄마가 해주는 음식을 뭐든지 맛있게 먹었다. 예를 들면 꽃게탕과 김치볶음밥 같은 한국 양념이 진한 음식도 꺼리지 않고 싹 비웠다.
또 우리나라 드라마와 가요, 오락프로그램을 즐겨봐서 EXO를 매우 좋아하고 배우 이름도 줄줄이 외우고 있었다. 심지어 ‘상 남자’ ‘대박’같은 말들도 사용했다.
샤피나스가 온 후 학교 친구들은 말레이시아 친구가 놀러왔다는 나의 말에 샤피나스를 엄청 보고 싶어 했다. 모두 함께 배드민턴을 치러 갔는데 샤피나스는 붙임성이 좋아서 내 친구들과 농담을 주고받으며 엄청 빨리 친해졌다. 한국말과 말레이시아말을 서로 가르쳐주고 배웠다.
내 친구들인지 샤피나스 친구들인지 모를 정도로 서로 잘 어울려 놀았다.
마지막 날엔 스케이트에 도전했다.
말레이시아에는 아이스 스케이트장이 한 곳 밖에 없어서 태어나 난생 처음 시도하는 스케이팅이라고 했다. 처음에는 바둥거리고 넘어지고 했지만 마음씨 좋은 할아버지 한 분이 자세를 가르쳐주셔서 이제 샤피나스는 말레이시아 학교에서 최고의 스케이터가 되었다.
샤피나스가 우리 집에 온 6일은 하늘이 준 선물 같은 시간이었다. 너무나도 재미있었고 행복했다. 샤피나스가 너무 보고 싶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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